‘돈나무 누나’로 잘 알려진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자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한국 증시의 잠재력과 미래 투자 패러다임에 대해 논의한다. 9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캐시우드는 이날 밤늦게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방한 후 약 4년 만이다. 캐시우드는 오는 10일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공동 브랜드 채널인 ‘PLUS TV’에 전격 출연해 한국 증시 관련 대담을 가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캐시우드가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향후 한국 증시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우드와의 대담 진행은 구독자 37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맡았다. 이 자리에서 캐시우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주도하는 한국 증시 전망을 진단하고, 인공지능(AI) 시대 투자 패러다임에 대해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시우드는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테크기업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도 공유할 전망이다. 앞서 그는 “AI로 가장 큰 매출을 창출할 기회는 운송에 있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이제 곧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캐시우드가 한국 증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은 ‘창구’로 한화금융을 선택한 건, 최근 글로벌 혁신기술 및 자본시장에서 대외 행보를 넓히고 있는 한화금융과 미래 투자 방향성에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방한해 굵직한 일정을 소화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에 이어 월가의 거물급 투자자인 캐시우드까지 연이어 한국을 찾으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캐시우드는 지난 2022년에도 방한해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KB금융지주, 삼성화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전통적 기관들과 두루 만났던 과거 방한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국민연금이나 4대 금융지주 등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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