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네트워크 대표 DEX 해킹으로 생태계 회복 방안의 논의

수이(SUI) 네트워크의 대표 DEX인 세투스(Cetus)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 이후, 생태계 전반이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5월 28일 열린 X(트위터) 스페이스에서는 주요 DEX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생태계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총 109분간 이어진 해당 스페이스에서는 해킹 피해 복구, 유저 신뢰 회복, 유동성 다변화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해킹으로 동결된 1억6300만달러 상당의 자산을 회수하고 재분배하는 업그레이드 제안도 검토 중이다.
여러 스피커들은 “세투스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단일 실패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이 생태계 전반에 충격을 준 것”이라고 우려했다. 터보스 공동창업자 테드는 “우리는 독립적으로 구축한 라이브러리와 보안 감사를 통해 피해를 피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세투스는 유저 자산 복구가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유저 피해 복구 없이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생태계 성숙의 계기로 삼아 보안 감수 강화, 지속적인 감사 및 보상 체계 확립, DEX 다변화 등 제언도 나왔다.
수이 재단은 보안 예산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하며 생태계 안정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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