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위기, 비트코인 랠리 촉발 요인으로 주목
뉴스알리미·25/01/08 12:05:24·mu/뉴스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 뉴스레터 플랫폼 런던크립토클럽(LondonCryptoClub)은 중국 시장의 경제 위기가 비트코인(BTC) 랠리를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약세와 주식 시장 부진
7일(현지시간) 기준, 중국 위안화의 가치는 1달러당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202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이번 달에만 0.4% 추가 하락했고, 석 달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로 구성된 차이넥스트지수(ChiNEXT Index)는 올해 들어 8%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자본 유출과 비트코인으로의 이동
런던크립토클럽 운영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사실상 허용하며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자본 유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유출된 자본의 일부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 비트코인 거래가가 3배 이상 상승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중국인민은행의 제한적 대응과 비트코인 투자 영향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일일 환율 고시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 개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6일에는 1달러당 환율을 7.2위안 이상으로 설정하며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려 했지만,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비트코인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중국인민은행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한다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비트코인과 같은 달러 표시 자산의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실제로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3개월 동안 100에서 108까지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런던크립토클럽은 이러한 경제적 불안 요인들이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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