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암호화폐의 글로벌 금융 체계 내 입지 강화
뉴스알리미·25/01/08 13:15:30·mu/뉴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을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해로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급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같은 정치적 요인도 있었지만, 시장에 더 깊은 영향을 준 변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이었다. ETF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DeFi) 사이를 연결하며 시장 성숙을 가속화했다.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 ETF는 31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총 운용자산 1,074억 2,000만 달러를 기록, 암호화폐 ETF가 시장에 미친 강력한 영향을 입증했다.
한편,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도 큰 변화를 겪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전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퇴임과 트럼프 친암호화폐 행정부의 출범은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유럽에서는 2025년 시행 예정인 '암호화폐 시장법(MiCA)'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신뢰도를 높일 전망이다.
경제적 불확실성도 암호화폐의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이 지속되며 미 연방준비제도는 11차례 금리 인상 이후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지만, 여전히 통화 가치 하락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며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정학적 갈등 또한 암호화폐 수요를 증가시켰다. 정치적 중립성을 가진 탈중앙 금융 시스템은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며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2025년에는 전통 금융(TradFi)과 탈중앙 금융(DeFi)이 융합된 'NewFi'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NewFi'는 전통 금융의 안정성과 탈중앙 시스템의 투명성을 결합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디파이 플랫폼은 투자 관리 및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며 혁신적인 금융 도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4년의 혁신과 규제 개선은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2025년에도 성장과 통합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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