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가 비축 자산으로 채택…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곡점
뉴스알리미·25/01/08 19:25:55·mu/뉴스
올해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여러 국가 기관들이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함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추진하고 있어 다른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시장 성장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은 보고서를 통해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迎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 애널리스트인 매트 호건은 “더 많은 국가들과 중앙은행, 국부펀드, 정부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전략적 포지션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부탄과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들이 단기간에 상당한 수익을 얻은 사례가 다른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건은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 재정 적자 문제에 직면한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을 추진하면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비밀리에 축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호건은 “어떤 국가도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 덕분에 올해에는 더 많은 디지털자산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350억 달러(약 51조 원) 이상이 시장에 유입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자산이 1290억 달러(약 185조 원)를 넘어, 미국 금 ETF의 운용 자산을 초과하기도 했다.
호건은 “이와 같은 상품들의 초기 성공은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디지털자산을 주요 자산으로 다루는 상품들이 증가하면서 전통 금융권에서도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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