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SEC 위원장 "암호화폐, 대부분 실패할 것"
뉴스알리미·25/01/09 15:35:02·mu/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8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여전히 사기를 일삼는 이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리플랩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소송을 포함해 약 100건의 기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간의 규제 방향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1만에서 1만5000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존재하지만, 그 대부분은 실패할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가치보다는 투기적인 동기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40년간 금융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겐슬러 위원장은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사임하며, 그의 후임으로는 ‘친암호화폐’ 성향을 가진 폴 앳킨스가 임명될 예정이다. 앳킨스는 그동안 겐슬러 위원장의 SEC 운영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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