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달러 약세, 비트코인에 긍정적… 완전한 하락 국면은 아니다"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 (출처: MarketWatch)
비트코인이 최근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 캐피털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시장은 아직 완전한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QCP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S&P 500 지수가 2.7%, 나스닥은 3.8% 하락했고,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3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주식 풋옵션 거래량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침체 가능성 발언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트코인도 8만 달러 아래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QCP는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60bp 하락했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QCP는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반등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