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6만 달러 선서 바닥 찍었다”…온체인 분석 긍정 신호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장에서 7만6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의 온체인 애널리스트 옴카르 갓볼레는 2일(현지시간) "이번 조정은 1월 20일 신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수준에서 멈췄고, 이후 일봉 차트에서 삼각형 수렴 패턴을 형성하며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갓볼레는 특히 2월 28일과 3월 31일 각각 7만8000달러, 8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만들어진 이 패턴이, 지난 1월 현물 ETF 승인 당시 형성된 강세 패턴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로 비트코인이 4만9000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이후의 흐름과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리스크가 남아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 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BTC의 강세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출과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차트 패턴 상으로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