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기업 특화 스테이블코인 RLUSD 결제망에 통합…국경 간 결제 본격 확대
자체 스테이블 코인 RLUSD를 '리플 페이먼트'에 통합한다는 리플의 발표 (출처: Ripple)
리플은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RLUSD가 기존 리테일 중심의 스테이블코인들과는 달리, 글로벌 기업 간 결제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RLUSD는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시가총액 2억5000만 달러에 도달했고, 누적 거래량은 100억 달러를 넘겼다. 리플 측은 “기업 간 국제 송금 수요에 따라 RLUSD를 리플 페이먼트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RLUSD가 리플 페이먼트에서 제공하게 될 기능은 단순 송금에 그치지 않는다. ▲즉각적인 크로스보더 결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연동 ▲기업 자산의 온체인 관리 ▲자산 토큰화(RWA) 지원 등 기업 환경에 맞춘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 BKK포렉스, 아이센드 등 주요 국제 결제 업체들이 RLUSD를 실제 운영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적용 기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리플은 RLUSD의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상장 거래소도 확대하고 있다. RLUSD는 현재 LMAX 디지털, 제로해시, 비트스탬프, 불리시를 비롯해 최근에는 글로벌 거래소 크라켄에도 상장됐다. 기업 고객은 물론 개인 사용자도 RLUSD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잭 맥도널드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은 “출시 직후부터 RLUSD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였다”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담보 자산으로의 활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GO와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부 효율화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플은 RLUSD를 뉴욕 금융감독청(NYDFS) 인가를 받은 신탁사를 통해 발행해 규제 투명성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안에서 RLUSD의 활용도를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통합은 스테이블코인의 쓰임새가 단순 거래를 넘어, 실제 기업 결제 환경과 금융 인프라의 핵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플은 RLUSD를 통해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