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예측시장 “미국 경기침체 확률 62%”…연중 최고치 근접
칼시 사용자들이 예측한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 (출처: Kalshi)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 사용자들이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62%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치로,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5일(현지시간) 칼시 데이터에 따르면, 플랫폼 사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불안,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배경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안에 공식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아직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침체 리스크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채권시장과 예측 플랫폼에서 나타나는 시그널은 연준이 머지않아 통화 기조를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칼시의 이번 수치는 단순한 여론이 아니라 실제 자금이 걸린 예측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체감 위기감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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